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에드가 렌테리아 지급용 엠막에 이어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한 선수의 지급용 엠막 글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렌테리아 지급용 소개글은 http://cafe.daum.net/baseballsale/1Gy8/34506 )
오늘의 선수는 트로이 글로스 선수입니다.
1998년부터 2010년 까지 선수생활을 했으며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 월드시리즈 MVP(2002년) 등의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특히 에너하임 엔젤스 시절 2000년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한 거포였습니다.
사실 트로이 글로스의 글럽을 엠막으로 구하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이 선수가 롤링스 글럽 유저로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롤링스에서 PROTROY25 라는 선수 고유 패턴이 나올 정도로
대표적인 롤링스 유저였습니다.
TROY25 는 12인치 십자웹으로 역시 3루에 적합한 패턴이었죠.
그래서인지 대부분 남아있는 사진들은 롤링스 글럽만 보입니다.
위 사진도 자세히 보시면 롤링스 입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구한 글럽은 미즈노 엠막입니다.
아마 스프링캠프용이나 연습용으로 만들어진게 아닐까 합니다.
사진입니다.
프로리미티드 글럽의 경우 선수 이름이 새끼나 약지쪽인 경우가 많은데
이 글럽은 떡하니 엄지에 박혀있습니다.
가죽은 더블 탄디드 가죽이고 모델명 패턴명 사이즈등 다른 정보는 일체 없습니다.
Made in Japan 만 하나 보이네요.
그리고 십자웹이 요즘은 보기힘든 약간 배흘림 기둥마냥 배불뚝이에 엠막이 들어간 십자웹인데
이 웹의 경우 월드윈이 최고등급이던 시절 자주 보이던 웹입니다.
프로리미티드 시리즈 글럽에 적용된건 저도 처음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럽의 엄청난(?) 특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손가락 구멍의 손등쪽 내피입니다.
이 부분이 메쉬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손바닥쪽은 표면과 같은 가죽이구요.
이런 식의 천형식 내피는 저가형 연식 글럽에서만 본적이 있기에 조금은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덕분에 글럽이 굉장히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구형 더블 탄디드 미즈노프로 리미티드 11.75 사이즈 글럽이 600그램초반의 무게감을 보여주었는데
이 녀석은 520 그램이 나옵니다.
2000년 전후 당시 기준으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수준의 가벼움이네요.
듣기로는 트로이 글로스 선수가 땀이 많은 체질이라 그런 이유도 있을수도 있다 하네요.
여튼 굉장히 독특하고 재밌는 글럽이었습니다.
이왕 검정 십자웹 글럽 한점을 소개한 김에
제가 가지고 있는 검정 십자웹 글럽을 쭈욱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일단 올 블랙 글럽으로 시작해 봅니다.
검정중의 검정이라 할수 있겠네요.
티피엑스 칼프스프릿
일본 TPX 칼프 스킨 글럽이구요. 당시 칼프스프릿, 킵스프릿, 스티어스프릿 시리즈가 나왔었죠.
칼프가죽 오일링할때마다 감탄합니다. ㅎㅎ 표면에 주름이 가는건 옥의 티네요.
제트 연식 기성품 입니다. 45 패턴이라는데 진짜 45는 만져본적이 없어서 패스.. ^^;;
패턴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길각도 잘들어 있어 연식임에도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글럽이네요.
제트 구형 경식 2등급인 다이나믹리거입니다.
일본산이고 나름 정가 3만엔대 후반을 자랑했던 괜찮은 글럽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슈플 70주년 모델입니다.
실사용하기 좋다고 들었는데 패턴이 저에게 딱 맞는 느낌은 아닙니다. ㅠ.ㅠ
죠이리 일본산 샵오더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마크가 직자수가 아닙니다.ㅎㅎ
같은 모델로 외야도 있는데 가죽 느낌은 외야가 조금 더 좋지만 바닥이 얇은데 반해
내야모델은 바닥이 탄탄합니다.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 미즈노 적엠. 아시는 분은 아십니다. ㅎㅎ
미국 미즈노 GMP시리즈로 데구치레더가 실사하기 아주 괜찮습니다.^^
다음은 베이스는 검정이지만 여기저기 포인트가 들어간 검둥이들이네요^^
올블랙이 너무 심심하다 싶으면 눈이 가는 녀석들이죠^^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롤링스부터 시작합니다.
검정 메쉬 십자 두점입니다. 골드 라벨과 플레티늄 라벨입니다. ㅎㅎ
플레티늄 라벨이 가품라벨임을 구별하실수 있다면 당신도 롤링스 고수!!
개인적으로 밑의 플래티넘 라벨 글럽의 오일 레더는 HOH 레더 중에서는 좀 별로네요.
골드 라벨은 마이너 지급용인데 가죽 예술입니다.^^
SSK 스페셜 메이크업 입니다.
저렴한 놈이지만 일본산이고 나름 탄탄한 놈입니다.
아롤 플레셔입니다.
낮은 등급 들이지만 일단 라벨이 예쁘고 쓸만한 놈들입니다.
나이키 경식 히어로즈J 시리즈 입니다.
나이키 스우시가 멋지죠. 가죽이나 패턴은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ㅠ.ㅠ
미국 미즈노 글로벌 엘리트 VOP시리즈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성비 정말 좋은 글럽입니다.
하타케야마 일본 가죽적용 바닥에 심자 각인 있는 일본 내수용 대만산 오더입니다.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가장 오랜 기간 제 실사용으로 활약한 놈입니다 ^^
검둥이들중 가장 화려한 녀석이죠. ㅎㅎㅎㅎ
마지막 단체샷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부상없이 야구하시길 빕니다 ^^
'야용사 게시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일링이 즐거운 글러브 – 롤링스 프리모 (0) | 2018.04.18 |
---|---|
[스크랩] 메이저 브랜드는 아니지만 ^^ (0) | 2017.11.27 |
[스크랩] 아롤 한점 영입 기념^^ (0) | 2017.08.26 |
[스크랩] 간만에 전하는 미국 미즈노 이야기와 엠막 몇점 소개 (0) | 2017.08.25 |
[스크랩] 메이저 지급품 구형 글러브 2점 소개해 봅니다.^^ (0) | 2017.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