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용사 게시글

[스크랩] 메이저 지급품 구형 글러브 2점 소개해 봅니다.^^

Jaekyoon 2017. 8. 1. 07:46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 입니다.

오늘은 메이저리거 지급품 글럽 2점을 간단히 소개해 보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롤링스 한점과 미국 미즈노 한점입니다.^^ 


먼저 롤링스부터 소개해 봅니다.^^

랜디 메신저란 선수의 지급용 글럽으로 2000년대 중반 플로리다와 시에틀 등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몇년정도 메이저에 있었던 선수입니다.








사실 이 선수는 이후 2010년 일본에 진출하여 한신타이거즈에서 지금까지 뛰고 있으며

한신 최장 외국인 선수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승환과 같이 뛰기도 했구요.

오승환 일본시절 블론 세이브 기록이 많지는 않은데 유독 이 선수의 승리를 많이 날려먹기도 했죠. ㅎㅎ

2017년 현재도 일본 센트럴리그 탈삼진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튼 어찌보면 별것 없어 보이는, 심지어 이게 진짜 지급용 맞나 싶을수도 있지만

지급용임을 보여주는 몇가지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ㅎㅎ

구보타 토시나 미즈노 포프로처럼 떡하니 각인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죠. ㅠ.ㅠ


먼저 그냥 외관상 보면, 프리퍼드인데 웰팅이 잘린 심줄을 썼습니다.

지금은 오더가 되는 옵션중 하나지만 2007년 생산품인 이 글럽의 경우

프리퍼드가 잘린 심줄 웰팅인 경우는 선수 오더외에는 드물겁니다.


하지만 더 큰 특징이 있었으니 사진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글럽을 구매하게된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전 페드로 글럽에서 볼수있었던 똑딱이 옵션입니다.

프리퍼드에 적용되어 있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똑딱이를 보니 굉장히 반갑더군요. 


이외 글럽 자체는 특이할것이 별로 없습니다만 가죽만큼은 한번 언급하고 싶습니다.  

예전 제 글에서도 몇번 말씀드렸지만 2000년대 중반 즉 초기 프리퍼드 검정 가죽은 정말 예술입니다.

특히 피타드 양가죽이 내피가 되기 이전 디어스킨이 쓰이던 구형 프리퍼드는 대체로 가죽 퀄이 좋은데

그중에서도 검정 가죽은 정말 최고입니다.

광택과 매끄러우면서 부드러운 촉감, 탄력 등등 

요즘 프리퍼드 가죽 역시 매우 좋아하고 또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여전히 당시 가죽에는 살짝 못미치지 않나 싶은 느낌입니다. 

최근에 만져본 프리퍼드중에는 모카가 가죽이 좋더군요.


여튼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똑딱이 옵션 롤링스 였습니다.^^




다음은 미국 미즈노 MZP 입니다.

에드가 렌테리아라는 선수의 지급용 글럽으로

플로리다,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등등에서 무려 16년간 선수생활을 하였던 유명 선수입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시절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하였고 

선수 생활동안 총 5차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월드시리즈 MVP도 한차례 받았구요.

많이들 아시는 3대 유격수라 불렸던 지터, 에이로드, 노마가 한참 아메리칸리그에서 주가를 올릴때 

내셔날리그에서는 렌테리아가 최고 유격수로 꼽히곤 했습니다. 







역시 미국 미즈노라 포프로 각인 같은 건 없습니다. ㅠ.ㅠ 마데인 재팬이지만요. 

아마도 1990년대 후반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MZP 60 모델입니다. MZP 중에서도 구형이죠. 

가죽은 MZP의 트레이드 마크인 더블탄디드 레더입니다.


미국 미즈노의 프로리미트드의 경우 MZP-GZP-GMP 순으로 모델명이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 모델안에서도 신형 구형이 나뉘는데 

예를 들어 GMP의 경우 뒤에 붙는 숫자가 한자리에서 두자리, 세자리로 바뀌다가 

제일 최근 모델은 일본 생산품이란 의미로 J까지 붙습니다. 

MZP의 경우도 구형과 신형이 나뉘는데 글럽과 함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일한 MZP 50 모델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퍼죠^^ 한놈은 곧 한국으로 떠납니다. ㅎㅎ 

언뜻보면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같지만 세부 각인에서 약간 차이를 조금 보입니다.

먼저 구형은 리미티드답게 엄지부에 글럽 번호가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500개 혹은 1000개 한정품중 몇번째라는 거죠. 

하지만 나중에 나온 신형은 그런 넘버링이 없습니다.

대신 특허 넘버가 들어갑니다.


이게 구형이구요. 넘버링 2번입니다.^^



이게 신형입니다. 



렌테리아 지급품은 아예 엄지부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각인도 없네요. ^^;;

지급용에 굳이 넣을 필요가 없었던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어쨋든 아직은 렌테리아가 신형인지 구형인지 확인이 안됩니다. 


하지만 다음은 바닥 각인입니다.^^

구형의 경우 바닥각인이 신형과 다릅니다.


구형 각인은 예전 디업죤 시절에 보던 각인과 비슷합니다.


신형



신형은 요즘 각인과 비슷하구요.



렌테리아는 구형 각인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MZP 구형 시절 글럽이라는 추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은 몇개 안되지만 소장중인 메이저리거 지급품들 몇점 단체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한 이외의 글럽은 이미 한번이상 소개드린 놈들입니다.^^

더운 여름 야용사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야구용품싸게사기
글쓴이 : 까꿍갈매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