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용사 게시글

[스크랩] 메이저 브랜드는 아니지만 ^^

Jaekyoon 2017. 11. 27. 12:26



안녕하세요. 간만에 글럽자료실에 돌아온 까꿍갈매기입니다.

2017년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 정말 빠르네요 ㅠ.ㅠ 

2017년도 역시 참 많은 글럽과 만나며 보냈습니다.ㅎㅎㅎ


오늘은 최근에 구한 글럽중 인상적인 한점으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럽 브랜드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롤링스 입니다.

하지만 글럽 만져보는걸 취미 삼고 있다보니 이런저런 다양한 글럽을 만지길 즐깁니다.

미제, 일제, 국산 가리지 않고 만져보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놈은 일제 중에서 크게 유명하지는 않은 브랜드 글럽


미츠와 타이거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브랜드이지만 야용사내에서는 거래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낮은 인지도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호랑이 연고를 떠올리게 하는 마크 덕분인지 괜히 꼭한번 만져보고 싶었던 글럽이었습니다.


야용사에서는 거래자체가 거의 없기에 이번에 아예 일본 직구로 구해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일본 직구하니 배송비만 4000엔(약 4만원?)이 넘네요. ㅠ.ㅠ


근데 요즘 10-20대도 호랑이 연고를 알려나 모르겠네요.

어릴때 호랑이 연고는 진짜 만병통치약인줄 알았는데요. ㅎㅎㅎㅎ


어쨋든 일본에서 도착한 미츠와 타이거 개봉합니다!!!!


두둥




일단 상자가 괜찮습니다.

마치 와인상자마냥 나무상자프린트가 되어있네요.

상자 주변의 미츠와 타이거 로고가 고풍스럽습니다.ㅎㅎ





상자안에는 글럽과 글럽주머니가 있네요.



 


상자안쪽에는 야구장 풍경이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먼저 눈에 띈것은 택인데 글럽에 천으로 만들어진 택이 달려있습니다.

천 위에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마데인 재팬이고 경식, 정가는 43000엔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단색 십자웹입니다.^^ 

구보타 십자웹이랑 같은 형태의 십자웹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끈 결합과 가죽 형태가 조금 다릅니다.

구보타 십자웹보다 깔끔하게 보이네요.







호랑이 라벨이 생각보다 볼륨감있게 예쁘네요.

손바닥 각인도 고급스럽구요.

3루수용으로 나온 모델이라 볼집이 제법 되고 패턴 이쁘게 잘 빠졌습니다.ㅎㅎ

사이즈는 대충 11.75정도되어 보입니다.



독특한 점을 찾자면 손등쪽 (원래 양모 부착자리)입니다.

양모대신 패드+가죽 덧댐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패드와 직물로 마무리된 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엄지쪽 펠트는 적당히 두툼한 반면 새끼는 엄지보다는 살짝 얇습니다. 

무게는 546g 나오니 롤링스를 주로 만져보는 저에겐 평균보다 살짝 가벼운 정도의 느낌입니다.

꼼꼼히 보니 전체적으로 끈피 스칼핑이 잘 되어있네요.


가죽 느낌은...


보들보들 킵가죽 느낌보다는 

매끈하면서 탄탄한 스티어 느낌입니다.

살짝 코팅된 듯한 느낌도 살짝 나는데 제 맘에 쏙드는 가죽은 아닙니다. ㅠ.ㅠ


그래도 오일링 살짝해주니 오일을 살짝 머금으며 가죽이 살아나네요.

저는 고급가죽일수록 오일링할때 손맛이 좋더군요^^  



미츠와 타이거의 경우 물량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만져볼 기회가 쉽지 않지만

독특한 개성을 가진 퀄리티 괜찮은 글럽인듯 합니다.


덧붙여 글럽 주머니를 소개하지 않을수 없는데요.

굉장히 독특합니다. 두꺼운 천 소재인데다가 버클까지 있어 폼도 나구요.

역시 미츠와 타이거의 독특한 개성을 강화시켜주네요. 




일제 브랜드 글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메이저업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만져볼만한 좋은 글럽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저보다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더 잘아시겠지만요. ㅎㅎ

이제 곧 11월인데 회원님들 모두 나머지 2017년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다음에는 아마도 롤링스로 찾아뵙겠습니다. ^^ㅎ 

출처 : 야구용품싸게사기
글쓴이 : 까꿍갈매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