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용사 게시글

[스크랩] 캥거루와 버팔로(Made in USA)

Jaekyoon 2014. 9. 16. 08:49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중고 글러브 사고 팔고도 조금 했었는데

얼마전 결혼 하고 미국으로 늦깍이 유학오다 보니 야용사 글럽 게시판 눈팅만 하게 되네요.

살수도 팔수도 없지만 그래도 눈팅은 끊지 못하는게 야용사인듯 합니다. ㅎㅎ ^^;;;;;

 

얼마전에 메이저리그 선수님께서 글러브스미스 엘리트 시리즈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그때 버팔로 글럽 말씀이 있으셔서 저도 궁금하더군요.

버팔로 가죽은 어떨까...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버팔로 글럽을 구하게 되어

글러브 스미스 버팔로 글럽과 노코나 캥거루 글럽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두 글럽 모두 Made in USA 입니다.

요즘은 Made in USA 글럽 찾기가 더 어려운데요.

글러브 스미스의 경우도 공장을 중국으로 옮겨서 미국 생산품은 따로 America order로 소량만 받는듯 하더군요.

예전 공장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고 새로 소규모 미국 공장을 만든듯 했습니다.

Customglove.com에서 오더 받는 것들은 아마 요즘은 전부 중국 생산품인듯 합니다.

노코나의 경우는 아직 미국 생산입니다.

 

둘다  손바닥(포구면)은 소가죽이고 손등 쪽이 캥거루 혹은 버팔로 가죽입니다.

글러브 스미스는 11.5 사이즈, 노코나는 12.5라고 표기 되어 있으나... 13인치는 넘을 것 같습니다.

일단 사진입니다. (미쿡이라고 사진 날짜가.... 2011.10.9 가 아니고 09.10.2011 이네요 ^^;;;;;)

설명은 사진 이후에 계속 됩니다. ㅎㅎ

 

 

 

 

 

 

 

글럽 설명을 조금 드리면

먼저 글러브스미스의 경우 예전에 바이슨백이 나오기 전 모델인듯 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습니다.ㅠㅠ

아주 오래되서 택달린 새제품인데도 포구면 상태가 엉망입니다.

실사용하려면 작업이 필요할 듯 하지만 제게 그런 기술도 없고 그냥 소장할 것 같습니다.

버팔로 가죽이 가볍다더니 미제 글럽이 대부분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감이 어느정도 있는데 이 넘은 가볍단 느낌이 들긴합니다.

엄지랑 새끼쪽 심 튼튼하구요.  글러브 스미스 답게 끈피는 완전 철끈 같구요.

손 등쪽 버팔로 가죽을 살펴 보면  가죽이 얇으면서도 거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죽 자체가 단단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유연하면서도 거친 맛이 있달까... 설명 드리기 힘드네요 ㅎㅎ

냄새는 그냥 가죽 냄새입니다...^^;;; ( 전 글럽 가죽 냄새를 꼭 맡아 본답니다. )

 

노코나는 소프트볼 겸용 글럽인듯 한데

일단 가죽이 약간 세무느낌 나는 것이 손을 넣으면 아주 부드럽단 느낌이 납니다.

이건 소가죽 가공의 결과인 듯합니다.

손등쪽 캥거루 가죽도 상당히 맘에 듭니다. 무척 부드럽구요.

겨울용 캥거루 장갑 느낌도 살짝 나는 것이 만지면 만질 수록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실 이녀석은 한국에 있을때 구한 것인데 무척 싼가격에 비해 꽤나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원래 일제글럽 보다 미제 글럽을 좋아하다보니 미국온 김에 천천히 이런 저런 글럽 만져볼 참입니다.

한국에선 포스트 시즌이 한참일텐데 가을 야구 즐겁게 즐기시고

야구 하실때도 부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야구용품싸게사기
글쓴이 : 까꿍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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