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 입니다.
이렇게 글러브자료실에 자주 글을 올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늘 받은 글럽이 저를 가만히 두지 않네요^^
롤링스매니아를 자처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글러브는 미즈노입니다.
나름 미국 글러브 시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 미즈노 프로 리미티드입니다.
정가가 무려... 500 불이죠.
롤링스 프리퍼드가 330불, 프리모가 400불, 프리퍼드 오더가 420불인데....
기성품따위가 500불이라니... 처음 출시되었을때부터 미국에선 너무 비싸단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미즈노 공장에서 제공하는 끈갈이 및 커디션닝 무료 서비스가 포함되었다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이란 평이 많았습니다.
물론 일제 글럽 가격을 아는 저희들에겐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하는 가격이지만요.
여튼... 이 값비싼 (북미지역 최고가 글럽) 녀석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녀석인지 궁금하더군요. 궁금증을 참아오다 이번에 과감히 질렀습니다 ㅎㅎ
그리고 왔습니다!!!
처음 택배가 왔는데 뭔가 했습니다. 글러브라 하기엔 엄청난 무게였기에...
이게 뭔가 하고 열었더니 글러브 박스가 뙇!!!!!!!
글러브 박스부터 포스가 남다릅니다.
구형 미즈노 프로 리미티드 박스와 비교해보면 그 위엄을 더욱 쉽게 알수있죠.
일단 글러브 박스 재질이 그냥 박스 느낌이 아니고 무슨 와인박스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뚜껑은 보이지않는 자석으로 접합되는 형태죠 0.0
박스를 열면 아래처럼 뚜껑이 열리고 글러브의 고운 자태를 보실수 있습니다.
글러브 박스 내부도 글럽 장식장처럼 구성되어있어 글러브가 안에서 어느정도 고정될 수 있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구성품을 보면 글러브 박스, 주머니(디자인이 독특하네요), 열쇠고리, 택, 설명서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미즈노 스트롱오일이 일회용 샴푸처럼 포장되어 들어있네요^^
일단 글럽 박스에서 만족감 200%로 시작합니다. 다른 구성품도 고급스럽네요.
그럼 슬슬 글럽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글러브는 GMP600 11.5 사이즈 입니다.^^
글러브를 살펴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최고의 글러브는 언제나 프리퍼드지만..... 같은 가격이라면 프리퍼드보다 이놈을 고를지도 모르겠다....(같은 가격이라면!!!)"
정가가 500불짜리 글럽이기에 사실 개봉때부터 약간은
'얼마나 좋은지 한번 보자' 이런 마음으로 글럽을 보았는데
정말 제대로다 싶네요. 구형GMP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200불 정도 올랐으니 당연히 더 좋아져야겠지만요.)
지금까지 나름 수많은 글럽을 만져보았지만 제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준 글러브,
기대한만큼의 만족을 준 글럽은 많지 않았는데 이놈은 정말 만족스럽네요.
매끈하고 촉촉한 가죽에 깔끔한 마감, 적당한 무게감과 포근한 내피 느낌
게다가 클래식한 멋을 자랑하는 색감, 진하고 고소한 가죽향까지...
글럽의 하드함도 프리퍼드 오더정도로 미국 기성품기준으로 상당히 하드합니다.
오늘은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눌님 눈치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연구실에 짱박혀 있는 미즈노 삼형제 사진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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