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용사 게시글

[스크랩] Bob 아저씨 롤링스

Jaekyoon 2014. 9. 16. 09:01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입니다.

간만에 재밌는 롤링스가 한점 제손에 들어와서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 SLCS 롤링스 입니다. Saint Luis Custom Shop 으로 현재 made in USA 롤링스를 유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곳의 글러브 장인은 Bob아저씨라 불리는 Bob Clevenhagen 이란 분이죠. 

지금껏 여러 롤링스 패턴을 개발하고 선수용 글러브를 만들어오던 분입니다.

지금은 롤링스 공장이 필리핀으로 가면서 대부분 글럽이 필리핀에서 아주 정갈하고 까끔하게 만들어 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 글러브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bob아저씨 글러브.. 

현재 eastbay를 통해서나 직접 bob아저씨에게 메일을 보내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아주 투박하고 마감도 엉망이지만 나름의 투박한 멋이라면 멋일수 있는 매력이 있긴 합니다. 

필리핀에서 나오는 롤링스와는 완전히 다른... 이제는 변해버린 노코나에서도 볼수 없는 투박함... 

아마 지금은 글러브스미스 미국 오더와 롤링스 미국오더에서만 볼수 있는 느낌이지요.

사진입니다.^^




사실 SLCS 글러브만이라면 크게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 녀석은 두가지 점에서 제가 이전에 만져본 SLCS 글러브랑 다른 점이 있습니다.


첫째, 롤링스 패치입니다. 

단순히 금색인 것은 50주년 글러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만

50주년 글러브 패치와 자세히 비교해 보시면 뭔가 질감이 다르단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금색 가죽에 자수를 한 패치입니다 !!!! 밑의 비교 사진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금색 패치 SLCS의 경우(파랑 금박)는 50주년과 다르게 금딱지같은 질감에 자수가 되어 있는 형태였는데 이녀석은 완전히 금박 가죽입니다. 

공식적으로 bob아저씨가 금박 패치 글러브는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공식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소문도 있고... 뭐 여튼 좀 특이한 느낌의 패치입니다.


둘째는 Bob아저씨 각인입니다.

한번도 본적없는 Bob아저씨가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각인이 박혀있네요. Bob 아저씨 풀네임과 시그니쳐까지...

이런 각인이 존재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비교사진 (좌상- 금박 가죽 자수, 우상 - 50주년 금딱지, 좌하 - 금딱지 파랑(SLCS), 우하- bob아저씨 각인) 


끝으로 마눌님의 눈을 피해 실험실에 짱박혀 있는 롤링스 삼총사 사진으로 마칩니다.

날씨가 따뜻하니 야구하기 좋은 날씨네요.

항상 부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야구용품싸게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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