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로 출신된 TT2와 소소한 롤링스 소식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출시를 예고해 드렸던 골드글러브클럽 6월 모델인 TT2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색상은 검정 색상에 빨간 스티치와 파란색 롤링스 로고이구요.
사실 자세히 보면 손등과 엑센트부분은 짙은 회색으로 투톤글럽 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성조기 롤링스 패치가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재미있게도 미국이 아닌 캐나다 출시된 모델은 일반 빨강 롤링스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거주하기에 성조기 패치 모델을 받았습니다.
사진 보시죠.
패턴은 모두 아시다시피 AK2 혹은 TT2로 알려진 와이드힌지 적용 십자웹 패턴입니다.
이 성조기 패치는 예전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롤링스 공장이 필리핀으로 이전하면서
미국 공장 생산품에 잠시 붙였던 패치였는데 이번에 한정판 처럼 적용되었습니다.
제가 오리지널 TT2에 예전 성조기 패치를 달아 두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비교를 할수 있었습니다.
같이 보시면 구형 성조기 패치는 약간 입체감이 있는 대신 새 패치는 전체적으로 광택이 흐르는 차이를 보입니다.
신형 HOH 적용되는 엄지 패드와 손등 패드 역시 적용되었구요.
요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이 요즘 롤링스가 예전보다 많이 가벼워 졌다는 것인데
제가 한번 무게를 재봤습니다.
예전 구형 호윈 레더가 쓰인 TT2, 프로지급용 AK2 메쉬, 같은 패턴인 프리퍼드 15SP, 그리고 새로 나온 TT2 입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예전 모델들에 비해 확 줄어든 무게입니다.
예전 HOH들은 대체로 600g 전후였고(무겁기로 유명한 지터는 630g 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AK2 메쉬를 처음 만졌을때 굉장히 가볍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메쉬가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메쉬와 비슷한 무게를 보여줍니다.
547g 이라면 왠만한 일제나 국산 내야 모델 평균 정도의 무게라고 생각되니
(물론 경량화된 놈들은 500초반대입니다.)
이제 롤링스는 무겁다 가 항상 참은 아닌듯 합니다.
같은 패턴끼리 단체샷 하나^^
혹시 TT2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길만한 소식이 하나더 있으니
골드글러브클럽에서 8월 모델로 TT2의 다른 버젼을 또 출시할거란 소문이 있습니다.
빨강색 TT2라는 소문인데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글럽 하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120주년 글럽인듯한데 정체를 모를 글럽하나를 소개했는데 배다른 형제입니다.
검정색과 마찬가지로 모델명, 생산년월 등 각인이 전혀없습니다.
1887-2007 자수가 있고 패치없이 전부 직자수입니다.
가죽은 이탈리아 알바멧 가죽이구요. 알바멧 가죽 향이 상큼하니 정말 좋습니다.
검정색이 너무 맘에 들어 다른 녀석도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데리고 오면서 정체를 알게되었죠.
예상대로 롤링스120주년 기념 글럽이 맞았습니다.
다만 정식 출시 제품은 아니고 12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서 롤링스 본사에 전시되어 있던 글럽이랍니다.
본사에 전시되어 있다가 이후 125주년 출시 이후에 롤링스 직원에게 넘어갔다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롤링스 본사의 커스터머 서비스 직원은 역시 제대로 아는 게 아니었네요. ㅠ.ㅠ)
여튼 롤링스에서는 볼수없는 웹이며 벨크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죽 느낌이 아주 독특합니다.
먼저 제가 제일 중시하는 가죽향이 일단 너무너무 좋습니다.
일반적인 향이 아니라 상큼한 과일향 같은것이 납니다.
그리고 가죽이 부드럽거나 매끄러운 느낌이 아니라 탄탄하고 탄력이 있으면서 살짝 코팅된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프리퍼드 가죽보다 단순히 글럽 가죽으로 더 적합한 가죽은 아닌듯 하지만 고급스런 느낌은 확실합니다.^^;;
이것으로 제 글럽 소개는 이만 마치고
골드글러브클럽 7월의 글럽 출시 소식을 알려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골드 글러브 클럽은 금박 웰팅과 인서트가 눈에 띄네요.
참고로 얼마전부터 롤링스 오더에 금박 웰팅과 바인딩이 옵션에 추가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들 부상없이 건강히 야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