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입니다.
회원님들은 마이클 조던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상대적으로 어린 회원님의 경우 마이클 조던 하면
예전에 농구 잘했다던 흑인 혹은 GD랑 데프콘이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 주인 정도로 아시겠죠.
하지만 AFKN 으로 NBA를 접하고 마지막 승부와 농구대잔치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 지내본 분들에겐
조던은 그냥 농구 선수가 아닐거라 믿습니다.
드림팀에서의 활약, 3연패 이후 비극적 사건과 은퇴, 재기후 3연패 같은 농구선수로서의 이야기도 충분히 멋지지만
조던 브랜드로 대변되는 나이키의 성장과 상업적 성공은 그를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농구의 신 혹은 조던이 농구다라는 말은 당연했고 더 나아가 농구보다 조던이 유명하다는 얘기까지 했으니까요.
여튼 농구를 전세계인의 스포츠로 만든 조던이 잠시 은퇴했을때 야구를 했었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활약했었죠. 45번 등번호를 달았구요.
그럼 여기서 질문 나갑니다.
마이클 조던은 어떤 브랜드의 글럽을 사용했을까요?
역시 마이클 조던이니 나이키 혹은 조던 브랜드?
메이저리거들이 가장 많은 비율로 사용하는 롤링스?
아니면 롤링스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MLB 오피셜 글럽 윌슨?
미국의 자존심 노코나? 글러브 스미스?
그도 아님 농구공과 맞춤으로 스팔딩?
예상밖의 일본 브랜드 미즈노?
회원님들이 생각하기엔 어떠십니까?
어떤 글럽을 사용했는지 혹시 알고 계셨나요?
아니면 예상이 되시나요?
정답은 1994년도에 나온 한 신문기사로 대신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윌슨에서 마이클 조던 글럽을 제공했네요.
좌우의 모델은 지금은 없어진 Conform 등급이고 가운데 모델은 당시 A2000 이라고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조던의 착용샷과 조던의 기념관에 있는 글러브 청동상 사진도 있네요.
그럼 제가 오늘 왜 이렇게 마이클 조던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그것도 글럽게시판에 말입니다.
단순히 옛날 사진을 보여드리기 위해서??ㅋㅋㅋ
당연히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하이라이트 !!!
제가 엊그제 구한 글럽입니다.
두둥....
20년이 넘은 글럽입니다.
제 글럽 소장품들중에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놈이 되겠습니다.
(첫번째는 롤링스 골드글러브 시리즈 런칭 기념 글럽 89년 산이죠. ㅎㅎ)
하지만 상태는 정말 놀랍도록 좋습니다. ㅎㅎ
일단 가죽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A2K보다 좋으면 좋지 못하지 않습니다.
투박한 글씨체로 마이클 조던이 자수되어있습니다.
모델명은 MJ-45B 네요. 조던과 배번을 조합한 단순한 모델명입니다.
굉장히 긴 글럽입니다. 1799 와 비교해도 0.5인치 이상 더 큽니다.
전체적으로 손바닥이 좁고 손가락이 긴 패턴이고 엄지와 새끼쪽 팰트는 상대적으로 얇네요.
덕분에 윌슨 치고는 가볍습니다.
A2000 라벨이고 일본 생산품이네요.
나머지 사진
이상 마이클 조던 글러브 소개를 마칩니다.
유명 메이저 선수는 아니었지만 최고로 유명했던 마이너리거의 글럽 리뷰였습니다.
언제나 조던은 제 마음속 최고의 운동선수입니다 ㅎㅎㅎㅎ
회원님들 모두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