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4년 정리합니다.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 입니다.
이제 정말 2015년도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또 한 해가 금새 지나가네요. 이제 30대 꺽이는 나이가 되는데... 정말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듯 합니다.
2015년은 좀더 보람되고 건강하며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2014년 정리 정리하기 전에 잠깐 롤링스 좋아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소식하나 전하자면
SLCS 이라 불리는 made in USA 오더 생산(일명 밥 아저씨 글러브)이 2015년 2월 28일에 마감됩니다.
밥 아저씨가 직접 이제 그만두고 은퇴하신다고 글 올리셨더군요. 이제 롤링스는 곧 공식적으로 made in USA는 단종되겠네요.
2014년 제 글럽에 대한 평은... 과유불급입니다.
글럽 갯수가 많아지니 각 글럽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달까요... 예전에는 최소한 1-2달에 한번씩은 글럽을 만져주었는데
요즘은 글럽을 제대로 만져주지를 못합니다. 갯수가 50개를 넘어서면서부터 더욱 심해졌네요.
물론 애아빠가 되면서 육아로 인한 절대적 개인 시간의 부족도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
여튼 오랫만에 글럽 전부 꺼내서 책장도 청소하고 글럽들도 만져주었습니다.
먼지도 털어내고 오일링 필요해 보이는 것들은 오일링도 좀 하고 나니 4-5시간정도가 휙 지나가네요. ㅠ.ㅠ
저는 글럽을 거실 책장에 보관합니다.
책장에 두줄씩 보관해 둡니다... 옆의 사진은 청소하려고 전부 꺼내서 거실에 깔아둔 모습입니다.
지난 9월쯤에 전체 글럽 한번 만져주고 3-4달쯤만에 다시 만져주네요.
올해는 작년에 비해 글럽에 많은 변화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리뷰한 글럽은 빼고 올해 식구가 되었지만 리뷰는 없었던 글럽들 몇점 간단 사진입니다.
롤링스 HOH 노마 (prong5) 와 프리퍼드 pros1150sc 입니다. 노마야 뭐 워낙 유명한 놈이구요.
프리퍼드는 배색이 맘에 들어 구하려고 하다 안되서 결국 제가 직접 웹교체했습니다. ㅎㅎ
아롤 HOH 연식 오더와 아롤 스페셜 오더 샘플(경식) 입니다.
사회인 야구에서 연식 오더 최고등급은 충분한 글럽이라는데 동의합니다만 확실히 경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연식은 선호하지 않지만 워낙 배색이 이뻐 구했습니다.
스페셜오더의 경우 탄색 가죽 퀄리티가 최고입니다. 약간 코팅된 듯한 느낌으로 미국 롤링스의 호윈 code55 가죽과는 다른 매력이 있네요.^^
미국 미즈노 이치로웹 두점입니다. MZP84과 GMP700BK 입니다. 이 두 놈은 내일 조금더 자세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아톰즈에 대한 궁금함 + 핑크에 대한 로망으로 구한 아톰즈 2등급 오더입니다. 제 예상과 다른점이 좀 있긴 했는데 좋은 글럽임은 분명하네요.
마지막은 정말 오랫동안 구해보려 노력한 끝에 손에 넣은 프리퍼드 배팅장갑입니다. 이 놈이 젤 구하게 어려웠네요. ㅎㅎ
요즘 야용사 게시판보면 불경기인데다 엔저때문인지 괜찮은 물건이 싼 가격에 꽤나 풀리던데 미국에 있어 아쉬울때가 많네요.
하지만 회원님들 글럽 갯수 많은것 보단 적당히 가지고 하나하나에 애정을 쏟는 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좀 줄이고 싶으나 이곳에선 팔기도 힘들어서 당분간은 그냥 소장모드입니다. ㅠ.ㅠ
한국의 동생도 야구 시작한다는데 몇개 후원이나 할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야용사 많은 회원님들 2014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2015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참... 마지막으로 요즘 풀리는 툴로 커스텀 모델이라고 풀리는 글럽 (패턴이 다른 글럽이던데 툴로 모델이라고 팔더군요. ㅡㅡ;;) 가죽이 어떤가요?
오더니 가죽은 좋을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호윈 code55 가죽 느낌인지 아니면 좀 다른 느낌인지요?
여쭙는 이유는 주워들은 얘기로 롤링스에서 요새 호윈가죽 사용을 거의 안한다 하더군요. 아직 탄색 호윈가죽을 쓰는지 아닌지 궁금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