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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3년 마무리: 개인적인 워스트 & 베스트 그리고 새로 영입한 녀석들

Jaekyoon 2014. 9. 16. 09:00

안녕하세요 까꿍갈매기입니다.

이제 2013년이 정말 마지막이네요.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참 다사다난했던 한해 같습니다.

저는 올해초 득녀하면서 아버지가 되었고 (이제 곧 돌이라 돌 잔치 준비로 바쁘답니다^^)

초여름엔 맹장이 터져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받았으며...누군가 미국에서 보험없이 맹장수술900만원이라는데...

제가 한 곳은 3만2000불 나왔습니다...(3000만원이 넘죠.. 물론 저는 학교 보험이 있었지만 보험없었으면... ㅠ.ㅠ)

게다가 늦여름엔 사랑니를 두개 뽑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ㅠ.ㅠ 

주변엔서 농담으로 큰거(아기)하나 얻고 작은것 여러개를 잃었다더군요. ㅎㅎ

여튼 다들 2013년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지고 행복한 2014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빠가 되었지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열심히 ebay에서 계속 글러브질을 한 2013년... ㅠ.ㅠ

개인적으로 제가 가진 글러브 중 워스트와 베스트를 뽑아보았습니다.


먼저 워스트 top2 입니다. 

두둥~ 대망의 워스트 1위는 아카데마에서 나온 1920년대 글러브 복각판입니다.



...... 워스트로 뽑은 이유는... 구매당시 계획은 꼭한번 실사용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샀으나.....

도저히 제 능력으론 불가능하더군요. 

9.5인치 짜리 트레이닝 글러브로 캐치볼이 열배는 쉽습니다. 이놈은 정말... 어떻게 공을 잡아야할지.. 난감ㅠ.ㅠ

그냥 장식용인데 생각보다 실제로 보면 멋도 없습니다. 


다음 워스트는.... 제 뻘짓의 결과물입니다. ㅠ.ㅠ



나름 레어템인 롤링스 HOH 11.75인치 패스트백 바둑이인데... PRO-3B12P 모델.. 제가 롤링스 골드 마크에 반해 

골드펜으로 빨강 롤링스를 골드로 만들어보려다그만..... ㅠ.ㅠ 실제로 보면 정말 허접합니다.

미국 글러브 포럼에서 어떤 분이 한걸 보니 정말 그럴듯해보여 도전했는데... 전 미술에는 소질이 없나 봅니다... ㅠ.ㅠ


2013 베스트를 뽑기에 앞서 한말씀 드리자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롤링스빠입니다. ㅎㅎㅎ

그러니 베스트는 다 롤링스.. ^^;;; 무조건!!!


베스트들 입니다^^ 원래 3개만 뽑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서... 6개나 되네요 ㅠ.ㅠ



먼저 프로이슈(마이너리거 지급품) HOH 메쉬 PROAK2와 제 투톤 프리퍼드 오더입니다.

HOH메쉬는 정말 가벼우면서 찰집니다. HOH메쉬 기성품은 만져본적이 없는데 비슷한 품질이라면 정말 강추품목입니다.

게다가 이놈은 제가 금박롤링스 마크까지 달아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글럽일겁니다^^

투톤 프리퍼드는... 그냥 제 이름 밖힌 오더이므로 다른 이유가 필요 없습니다.ㅎㅎ

그리고 프리퍼드 중에선 투톤이 역시 제일 이쁘죠^^ 




다음은 아롤스페셜오더와 프리퍼드 PROS15SP입니다.

이 아롤의 경우 제가 만져본 글러브들 중에 가죽이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좋습니다. 땡땡합니다.ㅎㅎ

게다가 길도 아주 잘 들어있고 검정에 금색 롤링 마크까지... 디자인과 기능 모두 최고입니다.

15SP는 예전에 실사용하다 팔아버렸는데 그맛을 잊지못하고 다시 구한 놈입니다.

제가 볼때 AK2랑 패턴이 동일해 보이는데 프리퍼드가 심이 더 튼실한 느낌입니다. 

여튼.. 좋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LSCS 마데인 우사 HOH PRO-1K 와 아롤 스페셜오더 이구치 모델입니다.

두 녀석은 일단 파랑 롤링스 마크라는 희소성으로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녀석들이죠. ㅎㅎ

PRO-1K는 12인치로 롤링스 글럽들 중에 올라운드에 최적화된 패턴이구요.(기성품엔 PRO-1000 패턴과 같아보입니다.)

글럽이 완전 탱크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호윈 code55 가죽도 좋지만 (tt2가죽) 이 가죽은 정말 터프합니다. 

이구치는 가볍고 탄탄합니다. 하지만 위 검정놈과 1:1로 붙으면 저는 검정놈 손을 들어줄거 같네요. ㅎㅎ

이구치는 사실 파랑 롤링스 마크빨입니다.^^;;;


이번엔 이번 연말에 질러버린 글럽 세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롤링스 프로스톡 메쉬 프리퍼드 바둑이, 샌드스톤 프리퍼드 PROS14IC, HOH PROAK2 입니다.






먼저 바둑이는 HOH 프로메쉬 모델에 너무 반해 프리퍼드 메쉬는 어떨까 해서 사본 글럽입니다.

일단 PRO200 가다에 11.75 사이즈라 패턴은 무난합니다. 가죽도 프리퍼드니 당연히 좋죠.

하지만 HOH프로메쉬 모델에 비해 가벼움은 생각만큼 가볍지는 않습니다. 

물론 바둑웹이기도 하고 일반 프리퍼드보다는 약간 가벼운 느낌이지만 HOH프로메쉬때 같은 놀라움은 못느꼈습니다.

오히려 샌드스톤 14IC 모델의 가벼움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게 프리퍼드가 맞나 싶을 정도였네요. 

예전 메이저리그선수님께서 14IC가 프리퍼드중에 가볍다고 글쓰신적이 있는데 정말 확실히 프리퍼드중엔 가벼움 갑입니다^^

구형 프리퍼드의 경우 deer skin입수부가 내구성이 약해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놈은 연식에 비해 입수부 상태도 좋네요^^ 




마지막 영입은 PROAK2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AK2가 원래 툴로가 쓰던 모델이죠. 

툴로가 골드글러브 받고 롤링스에서 AK2를 툴로모델로 출시한 것이 TT2죠. 

AK2의 경우는 현재 EASTBAY에서만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TT2를 소장하고 있는데 롤링스 패치를 바꿔놔서 오리지날로도 하나 가지고 싶어 물색하던차에 TT2보다 레어인 AK2가 걸렸네요^^

탄색 AK2, 검정 AK2메쉬, TT2 까지 콜렉팅 완성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롤링스 가족사진투척하고~ 인사드리려 합니다.



비롤링스 글러브가 갯수상으론 더 많은데 그것들까지는 사진 찍을 여력이 없어 이번엔 패스... ㅋㅋ

2014년에 시간되면 비롤링스만으로도 베스트를 한번 정해 올려 보겠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 미국 브랜드 글럽이라 비슷비슷합니다. ㅎㅎ)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고 멋진 2014년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야구용품싸게사기
글쓴이 : 까꿍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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