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역시나 인기없는 미국 미즈노 두점입니다. ^^;;;
안녕하세요. 돈없는 늙은 유학생입니다.^^;;
인기있는 일본 글러브들은 너무 비싼데다 미국에 있다보니 구하기도 어렵고....
게다가 한국에 있을때는 꽤 자주 만져봤는데 뭔가 얍실한 일제 글럽보다는 투박한 미국 브랜드 글럽이 저랑 더 잘 맞더군요.
(그중에도 롤링스가 저에겐 최고입니다. ^^)
덕분에 야용사에서는 인기없는 미국 브랜드 글럽들만 잔뜩 소장하게되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야용사에서 사고팔고 사고팔고를 반복해서 글럽 숫자가 네다섯개 이상 늘지는 않았는데
미국에 온 이후엔 사긴 하는데 팔지를 못하니 점점 글럽 숫자가 늘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러 글러브를 만져보는게 좋다보니 미국내 여러 브랜드 최고등급들을 대부분 만져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 잡혀서....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습니다. ㅡㅡㅋ
사실 미즈노라는 브랜드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글러브에 미즈노가 빠지면 섭섭하기에 내야 외야 딱 한점씩만 장만해 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미국 미즈노 글럽들 중엔 제일 이쁜 놈들입니다.^^ㅎ
상세 설명은 사진 보여드리고 이어집니다.
모델명은 각각 깜둥이 GMP70BK와 흰둥이 GMP6C 입니다.
두놈다 미즈노프로 리미티드에디션이고 데구치레더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또한 두녀석 모두 경작마크가 찍혀있네요.... 둘다 중국산인걸로 알고 있는데 ......
키시모토상이 중국에 머무시는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뭐 어쨋든 그렇습니다.
둘의 성격은 많이 다릅니다.
일단 깜둥이는 가죽이 매우 부드러우면서 촉촉합니다. 입수부도 디어스킨이구요.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때문에 디어스킨을 좋아하진 않지만 역시 감촉은 갑입니다.^^
특히 가죽이 촉촉하며 탄력이 있어 공이 닿으면 공을 쭉 빨아 들이는 느낌입니다.
런버드 마크와 중지 미즈노 자수 모두 은사로 예쁩니다. 플레티늄 느낌도 살짝... ㅎㅎ
흰둥이는 검둥이에 비해 가죽이 단단합니다. 촉촉함은 떨어지지만 더 찰진 느낌입니다.
똑같은 데구치레더지만 아무래도 색상에 따른 가죽차이가 있는가 봅니다.
색상도 완전 흰둥이는 아니고 실물은 약간 크림색입니다. 입수부는 외피와 동일하구요.
런버드 마크와 중지 미즈노 마크 모두 금색입니다.
이놈은 샵오더라 모델명 뒤에 C가 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돈 모튼사 샵오더)
마지막은 야용사에서는 절대 인기없는 글럽만 쌓여가는 제 소장목록입니다.
(롤링스가 제일 많고,,, TPX, EASTON, NIKE, MIKEN, INSIGNIA, REEBOK, WILSON, MIZUNO, NOKONA, OLD HICKORY등입니다.)
언젠가 시간 되면 이녀석들 리뷰도 한번 쭉 써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